월요일 아침 빅토리아주 보건 당국이 전날 24시간 동안 코로나19 지역 감염자 2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건 당국은 신규 지역 감염자 두 명 모두가 앞서 양성 판정을 받았던 확진자들의 1차 접촉자 들이라고 설명했다.
빅토리아주 6월 14일(월) 발표 내용
- 전날 신규 지역 감염자 2명 추가 (알려진 확진자의 1차 접촉자)
- 전날 코로나19 진단 검사 16,932회
- 전날 코로나19 백신 접종 13,764회
보건 당국은 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 2명 모두 감염 시기에 지역 사회에 나가지 않은 채 격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전날 빅토리아주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1만 6932명으로, 신규 지역 감염자 2명 외에도 호텔에 격리 중이던 해외여행객 4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빅토리아주 보건 당국은 일요일에도 전날 빅토리아주에서 1명의 신규 지역 감염자가 발생했지만 이미 알려진 확진자의 근접 접촉자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빅토리아주 보건 당국은 지난주 토요일 발표했던 1명의 신규 지역 감염자가 카파 변종 바이러스와 연관이 있었다고 밝혔다.
가족들과 함께 멜버른 중심가에 사는 이 젊은 남성은 카파 변종 바이러스와의 연관성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미스터리 감염 사례’로 남아 있었다.
빅토리아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총괄하는 제로엔 바이마르 지휘관은 이 남성의 감염 연관성이 발견된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진단 검사 횟수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발견되지 않은 사례들이 더 많이 남아있을 수 있다며 우려의 뜻을 밝혔다.
바이마르 지휘관은 기자들에게 “더 많은 미발견 사례들이 있을 수 있다”라며 모든 빅토리아 주민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코로나19 진단 검사에 나서달라고 독려했다.
바이마르 지휘관은 서로 서로가 진단 검사를 독려해야 한다며 “최선의 방법으로 그들을 불러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주말 빅토리아주에서 추가 규제 완화 가능성을 전망한 브렛 서튼 빅토리아주 수석 의료관 역시 먼저 더 많은 시민들이 진단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멜버른 광역권에서는 최소 6월 18일까지 가정 집에서의 모임 금지, 25킬로미터 이동 제한,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엄격한 규제 조치들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빅토리아주 지방 도시의 경우 집에 모일 수 있는 방문객의 수가 2명으로 제한되며, 식당, 펍, 카 페 등에 밀도 제한이 적용 중이다.
브렛 서튼 수석 의료관은 “정확히 어떤 모습을 띨지가 결정될 것”이라며 이번 주 후반 주정부가 추가 규제 완화를 할 수 있는 “본궤도 올라선 상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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