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도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추가되지 않음에 따라 확진자 없는 날이 빅토리아 주에서 17일째 이어지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월요일 9일 연속으로 지역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현재 빅토리아주의 활동 중인 확진 사례(Active cases)는 3건을 기록 중이다. 또한 24시간 동안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의 수는 6695명으로 떨어졌다.
월요일부터 멜버른 박물관과 이민자 박물관이 몇 개월 만에 처음으로 다시 관람객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아직 방문객 수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박물관을 가려는 사람들은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월요일에도 9일 연속으로 지역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일요일 저녁 8시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이 추가됐지만 이들 2명 모두 호텔에 격리 중인 여행객이었다.
이런 가운데 멜버른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조만간 해제될 수 있을지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요일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빅토리아주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한 정부 입장을 이번 주 일요일에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요일 앤드류스 주총리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된다면 “가장 먼저 사람들이 밖에 혼자 있을 때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을 때가 될 것”이라며 “항상 마스크를 소지하고 다니다가 다른 사람과 접촉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앤드류스 주총리는 마스크 착용은 보험에 가입하는 것과 같다는 기존의 빅토리아 주정부 입장을 반복하며 “매우 작은 일이지만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마스크 착용이 영원히 이곳에서 시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마스크 착용이 확진자 수를 낮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한은 계속 남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가 질문을 받은 앤드류스 주총리는 다음 달 안에 규칙이 바뀔 수도 있겠지만, 언제, 어떻게 규칙이 바뀔지는 여러 가지 요인에 달려있다고 답변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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