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백악관 입성… “첫 여성, 첫 흑인계, 첫 아시안계 미국 부통령”

조 바이든 행정부의 부통령으로 취임 선서를 한 카멀라 해리스는 여성 최초 미국 부통령, 흑인계 최초 미국 부통령, 아시안계 최초 미국 부통령이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남기게 됐다.

Kamala Harris has officially been sworn in as Vice President.

Kamala Harris has officially been sworn in as Vice President. Source: Getty Images North America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 시각) 미국 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부통령으로 취임 선서를 한 카멀라 해리스는 여성 최초 미국 부통령, 흑인계 최초 미국 부통령, 아시안계 최초 미국 부통령이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남기게 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아직 공개적인 언급이 없지만 78살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임에 나서지 않을 경우 2024년 대선에서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 나설 수 있다.

지난 4년 동안 캘리포니아 출신의 미국 상원 의원을 지냈던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에 존재하는 수많은 유리 천장을 산산조각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첫 여성 지방 검사로 재직했고 캘리포니아의 첫 여성 유색인종 법무 장관으로 선출된 경력도 갖고 있다.
비록 이제 상원 의원 직을 사임했지만 해리스 부통령은 상원 의장의 강력한 권한을 갖게 된다. 공화당과 무소속을 포함한 민주당의 상원 의석이 50대 50으로 나뉘면서 표결 결과 동률이 나올 경우 상원 의장인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 이민자의 딸로 그녀의 어머니는 인도에서 미국으로 왔으며, 아버지는 자메이카에서 왔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2020년 민주당 대선 후보에 나서며 조 바이든 대통령과 경쟁했지만 경선에서 탈락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자신의 경쟁자였던 해리스 부통령을 자신의 러닝메이트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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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1 January 2021 9:13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Reuters,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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