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세계보건기구(WHO), 올해 5월까지 전 세계 8만~18만 명의 보건 종사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
- 전 세계 보건 인력 1억 3,500만 명 달해
- WHO 사무총장 “보건 종사자들 이 질병에 대항하기 위한 첫 번째 백신 접종 대상자 돼야”
세계보건기구(WHO)가 올해 5월까지 전 세계에서 8만~18만 명의 보건 종사자가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했다며, 보건 종사자에게 백신 접종 우선순위가 정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목요일 WHO는 수백만 명의 보건 종사자가 아직도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채 방치되어 있는 것은 전 세계 백신 공급을 통제하는 국가와 기업들의 ‘불법 행위’라고 강조했다.
WHO는 1억 3,500만 명에 달하는 전 세계 보건 인력 중 2020년 1월에서 2021년 5월 사이에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을 8만 명에서 18만 명 사이로 추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 불평등 상황을 비난하며 보건 종사자들이 이 질병에 대항하기 위한 첫 번째 백신 접종 대상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119개국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보건 종사자 5명 중 2명이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하지만 평균치는 큰 차이를 감추고 있다”라며 “아프리카에서는 보건 종사자 10명 중 1명 미만이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반면 고소득 국가에서는 보건 종사자의 80% 이상이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모든 국가에 있는 모든 보건 의료 종사자들이 다른 위험 집단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 우선순위에 놓일 것을 촉구하다”라며 “팬데믹은 우리가 얼마나 보건 종사자에게 의존하고 있는지,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사람들이 보호받지 못할 경우 우리가 얼마나 취약해지는지를 보여 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 말까지 각국이 40%의 백신 접종을 마치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백신 공급 문제로 82개 국가가 목표를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