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가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해외에서 입국하는 호주인들에게 격리 요건을 폐기하겠다고 발표했다.
10월 22일 코로나19 현황
- 전날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진단 검사 77,036건
- 신규 지역 감염자 2,189명
- 사망 16명
앤드류스 주총리는 오는 11월 1일부터 두 차례 백신을 접종하고 해외에서 빅토리아주로 들어오는 입국자들이 더 이상 자가 격리를 실시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대신 이들은 비행기 탑승 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하며 집에 도착한 후에도 24시간 안에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기자들에게 “이는 격리 호텔을 소수로 줄일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12세 미만 어린이와 의료 면제를 받은 사람들 역시 격리에서 제외된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만약 당신이 의료 질환이 있어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다면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과 동일한 적용을 받게 된다”라며 “어린이들도 부모와 함께 집에 갈 수 있다. 이들에게 격리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장기 기록을 세운 멜버른의 여섯 번째 락다운이 목요일 자정을 기해 해제됐다.
멜버른은 2020년 3월 이후 263일간 자택 머물기 명령을 시행해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락다운을 실시한 도시라는 원치 않는 칭호를 얻게 됐다. 밀두라 역시 계획보다 빠른 목요일 자정부터 락다운이 해제됐다.
이는 빅토리아주의 2차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선데 따른 결과로 현재 빅토리아주에서는 약 90%의 16세 이상 주민들이 한 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했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원래 예상했던 11월 5일보다 한주 빠른 10월 30일 경 주내 백신 접종 완료율 80% 목표가 달성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신 접종 완료율 80%가 달성되면 멜버른 주민들이 빅토리아주 지방 도시로 여행을 떠날 수 있으며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해제될 예정이다.
한편 금요일 빅토리아주에서는 신규 지역 감염자 2,189명과 사망자 16명이 더해졌다.
전날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빅토리아 주에서는 7만 7,036회의 진단 검사가 실시됐다.
현재 주내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784명으로 이중 145명이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