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영국 신규 지역 감염자 급증
- 16일 하루 신규 지역 감염자 88,376명 기록 (전날 비해 약 1만 명 증가)
- 프랑스, 영국에서 입국 원칙적으로 금지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영국인들이 크리스마스 대체 계획을 세우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백신 접종을 위해 긴 줄을 서는 것은 물론 이전에 세웠던 크리스마스 계획을 취소하고 있고 프랑스는 영국 방문객에게 국경을 봉쇄한다고 발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정부는 영국에서 프랑스 입국을 18일부터 금지한다며 관광과 비즈니스 목적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입국이 허용되는 사람들은 프랑스 국민과 체류자, 필수적인 근로자 등으로 한정된다.
이런 가운데 16일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 수가 8만 8376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며 하루 확진자 수가 9만 명에 육박한 것.
16일 발표된 8만 8376명은 전날 세운 역대 최대 기록 7만 8610명보다 약 1만 명이 늘어난 수다.
상황이 악화되자 영국 정부는 일부 환경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며, 가능하다면 회사에 나오지 말고 재택근무를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알파 변이 바이러스가 전국을 휩쓸며 영국에서의 크리스마스 행사는 대폭 축소된 바 있다.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왕실 일가가 모이는 연례 크리스마스 오찬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술집, 극장, 식당에서도 예약 취소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크리스마스 파티와 같은 친목 모임의 취소를 권고하며 시민들에게 코로나19 진단 검사와 백신 접종에 나서달라고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