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전역 간호사 수 천명, 10년 만에 파업 돌입

환자 수 대비 간호사 비율을 개선하고 급여를 인상하기 위해 뉴사우스웨일스주 전역의 간호사들이 화요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ICU nurses rally outside Westmead Hospital in Sydney last month.

ICU nurses rally outside Westmead Hospital in Sydney last month. Source: AAP

Highlights
  • 화요일 오전 7시부터 뉴사우스웨일스주 간호사 수 천명 파업 돌입… 공립 병원 150개 영향
  • 환자 수 대비 간호사 비율 개선, 급여 인상 요구
  • 꼭 필요한 핵심 인력은 환자 치료 위해 계속 근무
뉴사우스웨일스주 간호사 수 천명이 십 년 만에 처음으로 이번 주 파업에 돌입한다.

뉴사우스웨일스 간호사, 조산사 협회의 브렛 홈스 사무총장은 화요일 오전 7시부터 간호사들의 파업이 시작되며 150개 공립 병원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업 시기와 기간은 병원마다 다를 것으로 예상되며 꼭 필요한 핵심 인력은 환자 치료를 위해 계속 근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홈스 사무총장은 “간호사들이 파업을 하는 것은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라며 “하지만 간호사들이 도미닉 페로테이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드니 2GB 라디오에 출연해 “만약 그가 듣지 않는다면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는 수 만 명의 간호사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노조는 최소 직원 대 환자 비율을 요구하고 있다.

홈스 사무총장은 “교대 근무 시간에 충분한 간호사와 조산사가 있어야 하는 보장이 되는 의료 시스템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간호사들은 정부가 해마다 2.5%의 임금 인상 폭을 유지하는데도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홈스 사무총장은 이를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매일 자신들을 위험에 빠뜨린 간호사들에 대한 “완전한 모욕”이라고 묘사했다.

홈스 사무총장은 “간호사와 조산사들은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했고 정부는 기본적으로 그들의 뺨을 쳤다”라고 비난했다.

한편 도미닉 페로테이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브래드 해저드 보건부 장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노조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페로테이 주총리는 “간호사들에게 최대한 많은 지원을 해주고 싶다”라며 “노조와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페로테이 주총리는 팬데믹 기간 동안 의료계 종사자들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현재 연봉 2.5% 인상안을 해저드 장관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페로테이 주총리는 “가능한 한 빨리 이 문제들을 해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Share
Published 14 February 2022 10:45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