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뉴스코프 “청렴위원회 위원장이 공직 위원회 간섭에 항의한 지 몇 주 후 퀸즐랜드 주총리가 위원장을 부정 행위로 조사 의뢰” 보도
-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 “법무부 차관이 올바른 행동이라고 조언했으며 내가 스스로 한 게 아니다” 반발
- 야당 “노동당 로비스트에 대한 진실을 캐기 위해 질문을 던진 독립적인 공무원을 제거하려는 의도적인 행위” 비난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가 퀸즐랜드주 청렴 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조사를 의뢰한 것은 옳은 행동이었다고 항변하며, “그녀가 이런 행동을 한 것은 고위 공직자에 대한 폭발성 있는 반발이 제기됐기 때문”이라는 일각의 의혹을 부인했다.
팔라쉐이 주총리는 공직 위원회가 니콜라 스테파노프 청렴위원회 위원장의 노트북을 가져가서 조사한 조사 결과부터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뉴스코프는 “스테파노프 청렴위원회 위원장이 공직 위원회의 간섭에 항의한지 몇 주 후에 팔라쉐이 주총리가 2년 된 수준 낮은 부정행위 혐의로 스테파노프 위원장을 의회 조사 위원회에 회부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팔라쉐이 주총리는 자신은 원칙에 따라 행동해 왔다고 반박했다.
팔라쉐이 주총리는 2021년 4월에 문제를 인식하자마자 법무부 차관의 조언을 받고 스테파노프 청렴 위원회 위원장을 경제 지배구조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사실들을 논의해 보자”라며 “법무부 차관이 내게 이것이 올바른 행동이라고 조언했으며 내가 스스로 한 게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그녀는 이어서 “나는 총리로서 내 의무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법무부 장관의 조언을 들었을 때 그 조언에 따라 행동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퀸즐랜드주 자유당의 데이비드 크리사풀리 당수는 “노동당 로비스트에 대한 진실을 캐기 위해 질문을 던진 독립적인 공무원을 제거하려는 의도적인 행위”라고 반발하고 있다.
한편 법무부 차관의 조언을 듣기 전에 스테파노프 위원장의 공직위원회 간섭을 인지했냐는 질문에 팔라쉐이 주총리는 “내 기억으로는 아니지만 다시 살펴보겠다”라고 답했다.
팔라쉐이 주총리는 “부정행위 의혹에 대해 듣자마자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고 이는 총리가 해야 할 의무”라며 “총리로서 바른 일을 했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7월 임기를 마치는 스테파노프 위원장은 정부가 자신과 관련된 예산과 직원을 삭감했다고 주장하며 자신을 해고하려고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팔라쉐이 주총리는 이 같은 스테파노프 위원장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스테파노프 위원장을 존경해 왔냐는 질문을 받은 팔라쉐이 주총리는 “당연히 그렇다”라며 “항상 개인적으로 그녀의 조언을 매우 포괄적이고도 시기적절하게 받아 왔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팔라쉐이 주총리는 공직위원회가 스페타노프 청렴위원회 위원장을 조사한 내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하며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나는 절차를 존중한다”라고 말했다.
팔라쉐이 주총리는 “공직위원회가 대중들에게 이번 조사 결과를 알려주면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부서에 요청을 했고 결국 이는 그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