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자욱한 시드니… 폭염 예보, 산불 등 화재 주의

뉴사우스웨일즈 주 전역에 걸쳐 기온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 당국이 추가적인 산불 발생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뉴사우스웨일즈 주 전역에 걸쳐 기온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 당국이 추가적인 산불 발생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기상청은 화요일 “심각한 폭염 조건”이 축적될 수 있다며, 많은 지역의 기온이 40도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에 더해 뉴사우스웨일즈 주 당국은 폭염에 대기를 뒤덮고 있는 연기 오염이 더해지며 취약 계층에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Smoke Blankets Sydney As Bushfires Rage In Eastern Australia
The Sydney Harbour Bridge is shrouded in haze in Sydney, Australia. Source: Brendon Thorne/Bloomberg via Getty Images



뉴사우스웨일즈 주 건강 환경 보건 책임자인 리차드 브룸 박사는 “화요일 폭염이 예상되고 연기가 자욱할 것”이라며 “취약 계층, 특히 심장과 폐 질환이 있는 노인들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뉴사우스웨일즈 주 환경부 역시 오늘 시드니 대기 질 상태가 나빠질 것이라며 “심장과 폐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셰인 피츠시몬스 뉴사우스웨일즈 지방 소방청장은 “풍속이 심각한 산불이 발생했던 이전에 비해서는 강하지 않겠지만, 고온과 낮은 습도가 예상되는 하루”라고 말했다.

소방관들은 월요일 저녁에도 센트럴 코스트의 고스퍼스 마운틴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NSW Rural Fire fighters establish a backburn  in Mangrove Mountain, New South Wales.
Source: AAP
이런 가운데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즈 주총리는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뉴사우스웨일즈 주가 “끔찍한 여름”을 맞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월요일에 만난 기자들에게 “지난 몇 달은 치명적이었고, 무더위에 바람까지 더해져 화요일은 뉴사우스웨일즈 주에 매우 위험한 날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월요일 저녁까지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는 약  90건에 달하는 화재 진압이 이어졌고, 이중 39곳의 화재가 여전히 진압이 어려운 상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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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0 December 2019 8:51am
Updated 10 December 2019 6:35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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