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즈 주 소방관들이 이번 주 후반 기온이 치솟고 뇌우가 몰아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주 전역에서 화재 불길을 제압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주말 다행히 날씨가 좋아지며 일부 지역에서의 불길 진압이 효과를 보였지만, 화요일 일부 지역 기온이 다시 40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월요일 오전 기준으로 뉴사우스웨일즈 주 전역에서 90건의 화재 진압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중 절반가량은 통제가 어려운 화재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오늘도 2000여 명의 소방관들이 화재 현장을 지키며 불길 제압에 힘을 쏟고 있다.
주정부 당국은 현재 싱글톤 지역에서 발생한 두 건의 대형 화재와 고스퍼스 마운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주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셰인 프츠시몬스 지방 소방청장은 오늘 “고온, 낮은 습도, 강풍과 함께 번개를 동반한 뇌우가 예상된다”라며 “안타깝게도 많은 뇌우가 예상되고 번개와 또 다른 화재 가능성도 제기된다”라고 말했다.
기상청 역시 이번 주 뉴사우스웨일즈 주 내륙 지방에 폭염이 예상된다며, 낮 최고 기온이 40도에 달하고 밤에도 20도 이상의 따뜻한 날씨가 예상되기에 화재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오늘 폭염과 강풍이 예상되는 빅토리아 주의 일부 지역에는 전면적인 불 사용 금지령이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