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대기 오염, '역대급' 장기화 경고

뉴사우스웨일즈 주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기록적으로 오랜 기간 동안 대기 오염이 이어지고 있다.

Smoke haze from wildfires fills the skyline in Sydney, Tuesday, Dec. 3, 2019. The annual Australian fire season normally peaks during the Southern Hemisphere summer, but has started early after an unusually warm and dry winter. (AP Photo/Rick Rycroft)

Smoke haze from wildfires fills the air in Sydney. Source: AAP

뉴사우스웨일즈 주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기록적으로 오랜 기간 동안 대기 오염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시드니 주변의 산불로 발생한 짙은 연기가 토요일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앞서 이번 주 수요일에는 시드니 동부와 남서부 지역의 대기 오염 수치가 위험한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A woman seen wearing a dust mask as smoke haze from bushfires in New South Wales blankets the CBD in Sydney, Tuesday, December 3, 2019. (AAP Image/Joel Carrett) NO ARCHIVING
Some Sydney-siders are wearing face masks to help cope with the smoke. Source: AAP
이런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즈 지방 소방청은 블루마운틴 근처 와라감바 댐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해 짙은 연기가 시드니 도심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 소방청은 성명을 통해 “밤새 기온이 바뀌며 시드니 유역에 연기가 자욱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많은 곳에서 짙은 연기가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즈 환경부는 “이번 시즌 발생한 산불 비상사태가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 발생한 가장 높은 수준의 공기 오염에 영향을 미쳤다”라며 “산불 비상사태로 인한 연기와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먼지 때문에 오염 수치가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Kings Cross can be seen as smoke haze from bushfires in New South Wales blankets the CBD in Sydney, Monday, December 2, 2019. (AAP Image/Steven Saphore) NO ARCHIVING
Smoke haze shrouds Sydney's skyscrapers. Source: AAP
뉴사우스웨일즈 주는 1994년 발생한 대형 화재와 2001년 12월부터 2002년 1월까지 이어진 블랙 크리스마스 산불로 인해 몇 주에 걸쳐 공기 질 저하를 경험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길게 대 오염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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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5 December 2019 3:39pm
Updated 5 December 2019 5:54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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