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화요일 오전 7시부터 뉴사우스웨일스주 간호사 수 천명 파업 돌입… 공립 병원 150개 영향
- 환자 수 대비 간호사 비율 개선, 급여 인상 요구
- 꼭 필요한 핵심 인력은 환자 치료 위해 계속 근무
수천 명의 뉴사우스웨일스주 공립 병원 간호사들이 파업에 돌입하며 “팬데믹 기간 환자들에게 마땅한 치료를 해주기에 너무나도 인력이 부족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전역에 걸친 150여 개 공립 병원 간호사들이 오늘 파업에 동참한 가운데 환자 보호를 위한 필수 인력은 병원에서 근무를 이어갔다.
간호사들은 교대 조마다 환자 4명 당 간호사 1명의 비율이 유지돼야 하고, 주정부가 공공 부문에 제시한 연봉 인상률 2.5%가 재고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간호사, 조산사, 지지자들은 오늘 뉴사우스웨일스주 의사당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올해 첫 회기를 맞아 의사당에 돌아온 의원들에게 호소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오전에 시드니 퀸스 스퀘어에 모인 후 하이드 파크, 이어서 맥쿼리 스트리트를 따라 의사당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간호사들은 이곳 외에도 뉴사우스웨일스주 전역 30여 곳에서 시위를 벌였다.

NSW public hospital nurses are on strike over understaffing frustrations, pay and conditions. Source: AAP
한편 월요일 노사관계위원회가 파업 철회를 명령했지만 노조 측이 파업을 강행하자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부 장관은 “실망스럽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해저드 장관은 화요일 2GB 라디오 인터뷰에서 “불행한 일이다. 주요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해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뉴사우스웨일스 간호사, 조산사 협회 오브레이 스미스 협회장은 화요일 노조원들에게 “회의에서 노조는 어떤 제안도 받지 못했다”라며 “이 같은 위기 회담은 그들에게 그저 요행에 불과하며, IRC와 기자들에게 우리는 노력했다고 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스미스 협회장은 “해저드 장관과 보건부 관료들은 회의에서 건강 생활에 대해 얘기했을 뿐”이라며 “우리의 직장 생활에 심오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내리는 정치인이 너무 많고 그들은 의료 배경지식이 전혀 없다”라고 지적했다.
브렛 홈스 노조 위원장 역시 도미닉 페로테이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가 의료계 종사자들을 칭찬한 것은 “그가 현실 세계와 접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뿐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해저드 보건부 장관은 안전한 치료를 위해 충분한 간호사가 필요하다는데는 정부도 동의하지만 노조의 요구대로 하려면 10억 달러가 든다고 말했다.

The strike took place on Tuesday. Source: AAP
해저드 장관은 이어서 “납세자들의 세금을 관리하고 이것이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도미닉 페로테이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노조가 원하는 간호사 대 환자 비율은 효과적이지 않다며 다른 주에서도 이 시스템은 잘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