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목) 자정부터 멜버른 광역권, 질롱, 바쿠스 마쉬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남호주 주민들은 집에 도착 후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실시해야 한다.
남호주, ‘빅토리아 주경계 규제,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 강화’
- 다른 주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종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이어지자 남호주 주정부가 빅토리아주와의 주경계 규제와 지역 내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을 한층 강화했다.
빅토리아주의 다른 지역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주민들은 집에 도착한 첫 날, 5일 째, 13일 째에 진단 검사를 실시해야 하며, 첫 번째 진단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를 실시하면 된다.
하지만 빅토리아주와의 경계 지역 70킬로미터 이내에 해당하는 ‘보더 버블’은 그대로 유지된다.
스티븐 마샬 남호주 주총리는 “남호주주가 락다운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며 “MCG 경기장에서 발생한 감염 사례가 매우 우려스럽기 때문에 우리는 남호주주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남호주 주정부는 목요일 자정부터 주내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을 한층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개인 모임에 모일 수 있는 사람의 수는 150명으로 제한되며 요양원과 같은 위험성이 높은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마샬 주총리는 “남호주주에 락다운을 하지 않기 위해서 이 모든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며 “현실에 안주할 수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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