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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오늘 자정부터 5일간 ‘락다운’… “팬데믹 기간 다섯 번째 락다운”

오늘 밤 11시 59분부터 다음 주 화요일 밤 11시 59분까지 5일간 빅토리아주에서 락다운(도시 봉쇄)이 실시된다. 올해 세 번째이자 팬데믹 기간 다섯 번째 실시되는 빅토리아주 락다운이다.

Victorian Premier Daniel Andrews

Victoria Başbakanı Daniel Andrews Source: AAP

Highlights
  • 빅토리아주, 목요일 자정부터 5일간 락다운 시행
  • 올해 세 번째, 팬데믹 기간 전체 다섯 번째 빅토리아주 락다운
  • 오늘 신규 지역 감염자 2명 추가되며 빅토리아주 내 지역 감염자 18명으로 증가
빅토리아 주정부가 코로나19 델타 변종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늘 밤 11시 59분부터 5일 동안 락다운(도시 봉쇄)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빅토리아주 주민들은 20일(화) 밤 11시 59분까지 생필품 구입, 운동, 필수적인 일과 학업, 치료와 돌봄, 백신 접종 등 5가지 이유가 아니면 집을 나설 수 없게 됐다.

식료품이나 생필품 구입을 위해 장 보기를 할 때는 가구 당 1명만 집을 나설 수 있고, 집에서 반경 5킬로미터 이상을 벗어날 수 없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오늘 오후 4시 45분 긴급 기자 회견을 열고 “몇 주 전과 비슷하거나 동일한 강력한 봉쇄 조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락다운은 지난 주말 AFL 경기를 관람한 빅토리아 주민 2명이 오늘 오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긴급히 발령됐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았던 60세 남성이 지난주 토요일 칼튼과 질롱의 경기가 열린 MCG 경기장을 다녀온 후 이 경기장에서 경기를 관람한 다른 2명이 오늘 오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바커스 마쉬 초등학교 교사인 60세 남성은 마리브농 아리엘 아파트에 사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친구와 지난 주말 경기장을 찾았다. 역시 60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아리엘 아파트 주민은 크레이기번에 사는 89세와 90세 노부모에게도 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빅토리아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총괄하는 제로엔 바이마르 사령관은 목요일 오후 추가로 확인된 신규 확진자 2명이 경기장에서 서로 떨어져 있었다며, 2명 사이에 명백한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 오전 빅토리아주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현황 자료를 발표하며 “전날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지역 감염자 10명이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이들 10명의 신규 지역 감염자 중 6명은 아리엘 아파트와 연관이 있으며, 여기에는 지역 주민 4명과 지역 주민의 부모 2명이 포함되어 있다.

빅토리아 보건 당국은 바이러스 노출 위험 장소가 75곳으로 늘었다며, 1차 접촉자 1,500명과 2차 접촉자 5,000명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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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5 July 2021 5:16pm
Updated 16 July 2021 3:04pm
By Rashida Yosufzai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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