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리스모어 홍수, 두 번째 사망자 발생
- 지난주 센트럴코스트에서 한 남성이 몰던 차가 급류에 휩쓸리며 사망
- 저기압골 화요일 늦게 시드니에 도착… 기압골 남서쪽으로 이동
뉴사우스웨일스주 리스모어 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가 화요일 2명으로 늘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은 80대로 추정되는 여성의 시신이 화요일 오후 사우스 리스모어 주택 안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망자의 신원을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주에는 센트럴코스트에서 한 남성이 몰던 차가 급류에 휩쓸리면서 사망한 바 있다.
도미닉 페로테이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오늘 그라프톤을 방문해 자원봉사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뉴사우스웨일스주 북부를 뒤덮은 홍수 피해 상황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한편 화요일 저녁 홍수로 물이 차면서 발리나 병원의 일반 입원 환자와 재활 치료 환자 55명이 긴급히 자비에 가톨릭 칼리지로 대피했다.
자정이 조금 지난 후에는 0.5m 수심에 해당하는 홍수 피해가 예상되며 발리나 아일랜드(Ballina Island)에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기상청은 메냉글의 어퍼 네핀 강, 리치몬드의 호스크베리 강, 윈저강, 어퍼 콜로의 콜로 강 등 시드니 광역권 일대에도 홍수 경보를 수차례 발령했다.
또한 시드니 북서부 윈저와 피트 타운 주변 저지대 지역 주민들에게는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경고가 내려지기도 했다.
열대성 저기압으로 영향으로 지난 며칠간 퀸즐랜드 남동부와 뉴사우스웨일스주 북부 지역에는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다.
느리게 움직이는 저기압골은 화요일 늦게 시드니에 도착했으며, 기상청은 기압골이 해안가를 따라 남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열대성 저기압은 수요일과 목요일 밤 사이 뉴사우스웨일스 중부와 남동부 일대를 강타하고, 헌터, 대도시, 일라와라, 남부 해안, 중부 테이블랜드 일부 지역과 남부 테이블랜드 일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간 당 총 강우량은 80~120mm 규모로 예상된다.
강한 비와 폭풍우가 발생하며 생명을 위협하는 홍수로 발전할 수 있으며 일부 지역에는 시속 90km가 넘는 돌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시드니 서부에 위치한 와라감바 댐은 지난 한 주 동안 66.8mm 높이의 비를 맞았으며 폭우가 계속될 경우 99%가 차 댐을 넘칠 수 있다는 위험도 재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