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슬랜드 주 북부 지방 도시를 위한 ‘지정 지역 이민 협정(DAMA: Designation Area Migration Agreements)’에 따라 해외 기술자들이 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직업군이 발표됐다.
첫해에는 식당 관리인(restaurant supervisor), 정비사(mechanics), 요리사(cooks), 차일드케어 직원(childcare workers), 농장 검사원(farm inspector) 등 70여 개 직업에 200개의 비자가 제공될 예정이다.
5년 동안 실행되는 ‘퀸슬랜드 최북부 지정 지역 이민 협정(Far North Queensland Designated Area Migration Agreement :FNQ DAMA)은 지난 9월 12일 발효됐으며, 이에 따라 카소와리 코스트(Cassowary Coast), 테이블랜드(Tablelands), 마리바(Mareeba), 케언즈(Cairns), 더글라스 샤이어(Douglas Shire)의 기업과 고용주들이 )를 통해 기술 이민자들을 후원할 수 있게 됐다.
FNQ DAMA는?
‘퀸슬랜드 최북부 지정 지역 이민 협정(Far North Queensland Designated Area Migration Agreement :FNQ DAMA)은 임시 기술 부족군 비자(TSS visa: Subclass 482)의 노동 계약과 연속성을 띠게 된다.
내무부의 노동 협약 승인을 받은 기업은 ‘임시 기술 부족군 비자(TSS visa: Subclass 482)’ 프로그램에 따라 해외 근로자를 지명할 수 있다.
FNQ DAMA는 고용주가 후원하는 비자 프로그램으로, 개별 근로자는 독립적으로 비자를 신청할 수 없다. 고용주들은 내무부에 DAMA 노동 협정 신청서를 제출하기 전에 먼저 지정된 지역 대표(Designated Area Representative: DAR)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DAMA로 알려진 ‘지정 지역 이민 협정’은 지역 업체들이 기존의 숙련 기술 이민 프로그램보다 더 많은 해외 근로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지정 지역 이민 협정에 따라 지정된 지역의 고용주들은 숙련된 기술자 혹은 반-숙련 기술자들을 후원할 수 있으며, 개인은 이 프로그램에 개별적으로 접근할 수 없게 된다. 개인은 지정된 지역에서 영업을 하는 고용주에 의해, 주계약서에 명시된 직업에 속한 경우에 후원을 받을 수 있다.
호주에서는 노던 테리토리, 서부 호주 골드필즈, 빅토리아 주 그레이트 사우스 코스트, 애들레이드 시, 남부 호주 지방 도시, 뉴사우스웨일즈 주 오라나 지역에서 ‘지정 지역 이민 협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민, 시민권, 다문화 업무를 맡고 있는 데이비드 콜만 장관은 “FNQ DAMA가 현지 글로자들로 채울 수 없는 기술 격차를 메우기 위해 기업들에게 맞춤형 해결책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민 시스템의 도움을 통해 지역 경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호주 전역의 지방 도시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호주인이 채울 수 없는 일자리는 약 6만 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한편 와렌 엔츠치 연방 하원 의원은 “지정 지역 이민 협정이 관광, 식음료업계, 농업, 해운, 의료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을 지원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이 계획은 많은 부분에 걸쳐 고용 공백을 메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언즈 상공회의소의 닉 루카스 회장은 “호주인과 현지인의 일자리를 지지하지만 숙련된 직원들을 고용하고 사업체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많다”라며 “1년 동안 200명의 지원 상한선이 주어졌는데 쉽게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협정이 체결된 특정 지역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기술, 업무 경험, 영어 능력 평가 등에서 상대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영주권을 희망하는 이민자들의 관심이 새로운 ‘지정 지역 이민 협정’에 몰리고 있다.
이 비자를 통해 해당 지역에서 3년 동안 일을 한 성공적인 비자 신청자는 추후 영주 비자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