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MA: 호주의 지정 지역 이민 협정] 서부 호주 ‘골드필즈’

시행 첫해 ‘골드필즈 - 지정 지역 이민 협정’으로 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직업은 회계사(Accountant: General), 카펜터, 요리사(Chef), 트럭 운전사 등 72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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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BS

지난 3월 모리슨 정부가 서부 호주 캘굴리 볼더 시(City of Kalgoorlie-Boulder)와 5년간의 ‘(Goldfields Designation Area Migration Agreements)’을 체결했다.

‘지정 지역 이민 협정(DAMA: Designation Area Migration Agreements)’은 호주인들이 채울 수 없는 지방 도시의 일자리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해외 근로자를 지정된 지방 도시로 유치하고 정착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골드필즈 지정 지역 이민 협정’은 기존의 482비자(임시 기술 부족군 비자:TSS visa)와 186비자(ENS 비자)를 활용한다. 기업체들은 호주 정부와 노동 협약을 체결하고, 노동자들은 이후 482비자 혹은 186 비자를 받게 된다.

어떤 직업 포함됐나?

시행 첫해 이 지역에서 지정 지역 이민 협정으로 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직업은 회계사(Accountant: General), 카펜터, 요리사(Chef), 트럭 운전사 등 72개에 달한다.

협정이 체결된 특정 지역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기술, 업무 경험, 영어 능력 평가 등에서 상대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영주권을 희망하는 이민자들의 관심 역시 새로운 ‘지정 지역 이민 협정’에 몰리고 있다.

서부 호주 지정 지역 이민 협정 프로그램 하에서는 전체 72개 직업 중 28개 직업에서 아이엘츠 평균 점수 5.0 이상(TSS는 과목 당 최저 점수 4.0 미만이 없어야 함/ ENS는 4.5 미만이 없어야 함) 이면 비자 지원이 가능하다.

캘굴리 볼더 시를 비롯해 쿨가르디(Coolgardie), 레오노라(Leonora),멘지스(Menzies)에 거주하며 일을 하는 기술 이민자들이 대상이다.

오코너 릭 윌슨 의원은 “서부 호주 골드필즈 지역은 너무나 오랫동안 숙련된 인력이 부족해 고통을 받아 왔고, 전체 지역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라며 “이번 협정을 통해 더 많은 가족들이 골드필즈로 이주해 올 것이고, 지역 경제에도 연동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캘굴리 볼더 시의 존 워커 대표는 “지정 지역 이민 협정이 골드필즈 지역에서의 만성적인 기술 부족과 1500개에 달하는 일자리 공석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며 “시 당국은 연방 정부의 지원을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호주에서는 서부 호주 골드필즈 지역 외에도 노던 테리토리,  퀸슬랜드 북부의 케언즈(Cairns), NSW 중부의 오라나 지역(Orana region), 빅토리아 주, 그레이트 사우스 코스트 지역, 애들레이드 시, 남부 호주 지방 도시 등에서 ‘지정 지역 이민 협정’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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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 October 2019 3:46pm
Updated 8 October 2019 2:46pm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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