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맞아 5-0 대승을 거뒀던 러시아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조별 리그 2차전에서도 이집트에 3-1 승리를 거뒀다.
승점 6점에 골 득실 +7을 기록한 러시아의 16강 진출이 사실 상 결정 났다.
1차전 경기에서 우루과이에 0-1로 패했던 이집트는 부상으로 1차전에 결장했던 'EPL 득점 왕' 살라를 선발로 내보냈다.
러시아는 후반 2분 이집트의 아흐메드 파티의 자책골로 기선을 잡았다. 이어 후반 14분 체리셰프가 침착한 마무리로 스코어를 벌렸고, 3분 뒤 장신 공격수 주바가 감각적인 볼 터치에 이은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반격에 나선 이집트는 후반 28분 살라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지만 경기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