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이스라엘 이어 일본도 ‘모든 외국인 입국 금지’ 발표
- 호주 외에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영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오스트리아, 벨기에, 이스라엘, 홍콩, 네덜란드, 덴마크 등 15개국에서 오미크론 감염 확인
- 오미크론, 기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돌연변이 수 2배 달해
일본 정부가 화요일부터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미크론 유입을 막기 위해 입국 규제를 강화키로 했다며 “내일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다”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의 발표에 앞서 이스라엘 역시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해 자국 국경을 완전히 봉쇄한다고 발표했다. 오미크론이 발견된 후 국경을 전면 봉쇄한 나라는 이스라엘이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이달 초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의 입국을 재개키로 했지만 오미크론 감염 위험성이 제기되며 다시금 2주간 국경을 봉쇄하게 됐다.
이스라엘은 전날 아프리카 50개국을 적색 금지국으로 지정하며 이들 국가에 대한 여행을 금지시켰다.
이런 가운데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내일 오후에 각 주와 테러토리 지도자들과 만나 오미크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방 야당이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격리 시설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모리슨 총리는 연방 정부의 대응 방식을 옹호했다.
모리슨 총리는 “코로나19와 관련해 호주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호주는 코로나19를 통과하면서도 선진국들 중에 가장 강한 경제력을 보유한 곳 중 하나다. 호주는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백신 접종률을 기록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까지 호주를 비롯한 15개 국가에서 신종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가 발견된 것으로 보고됐다. 호주 외에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영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오스트리아, 벨기에, 이스라엘, 홍콩, 네덜란드, 덴마크 등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발견됐으며 이밖에도 프랑스와 브라질에서도 의심 사례가 나온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