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불확실성 커져’… 연방 정부, ATAGI에 ‘부스터샷 일정 재검토’ 요청

헌트 연방 보건부 장관이 ATAGI에 부스터샷 일정에 대한 의료 조언을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Minister for Health Greg Hunt at a press conferenc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Minister for Health Greg Hunt at a press conferenc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Source: AAP

Highlights
  • 시드니 도착한 남 아프리카 여행객 2명, 오미크론 확진
  • 호주 정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9개 국가와의 국경 즉시 봉쇄
  • 오미크론, 기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돌연변이 수 2배 달해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그레그 헌트 연방 보건부 장관이 호주 백신 기술 자문 그룹 ‘ATAGI(Australian Technical Advisory Group on Immunisation)’에 부스터샷(3차 접종)에 대한 의료 조언을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월요일  헌트 장관은 기자들에게 “그들이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그들의 조언을 계속 따를 것이지만 우리는 (백신) 공급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이스라엘에 이어 우리는 전 국민 부스터 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있는 가장 앞선 나라 중 한 곳으로로, 만약 변경이 권고된다면 우리는 변경 사항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헌트 장관은 지난 24시간 동안 화이자와 모더나 오스트레일리아 최고 경영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우리 계약에서는 이미 변이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 변화가 필요하다면 그들이 준비를 할 것이고 우리는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헌트 장관은 “양측 모두 정확히 계약에 명시된 데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헌트 장관은 또한 정부가 4단계 여행 금지 권고안을 발표한 남아프리카 9개국 이외에 다른 국가에 대한 여행 권고안 내용을 당장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시드니 도착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행객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실이 밝혀진 후 호주 국가 안보 위원회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위원회는 예정된 수요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유학생과 기술 이민자 등 비자 소지자에게 호주 국경을 재개방해도 될지를 논의할 전망이다.

기자 회견에서 여행 규제 조치에 대한 기자의 질문을 받은 헌트 장관은 “여행 제한과 관련해서는 의료 조언을 받아 조치를 취할 것이다. 매우 간단하다”라고 말했다.

헌트 장관은 호주의 높은 백신 접종률 덕택에 호주가 강력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며 “호주는 세계에서 가장 준비가 잘 된 나라 중 한 곳이다. 우리는 변이에 또 다른 변이가 계속 있을 것이라고 추측해 왔다”라고 말했다.

한편 폴 켈리 호주 수석 의료관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것은 여전히 SARS-CoV-2”라며 “새로운 바이러스가 아니며 특정한 바이러스의 변화다. 우리는 어떻게 이 호흡기 바이러스를 다뤄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Share
Published 29 November 2021 12:23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