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퀸즐랜드주 홍수로 9명 사망, 가옥과 상점 17,000채 피해
- 목요일 브리즈번, 30분 만에 48 mm의 폭우 쏟아져
- 금요일 퀸즐랜드주 남동부 지역 대부분 학교 휴교령
10년 만에 최악의 폭우가 쏟아진 후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폭풍우가 다가온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퀸즐랜드주 남동부 일대가 홍수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지금까지 퀸즐랜드주에서는 9명이 사망하고 가옥과 상점 1만 7,000채가 피해를 입었으며 상당수 지역은 여전히 물에 잠긴 상태다.
기상청의 로라 보켈 예보관은 “목요일 브리즈번에 단 30분 만에 48 mm의 비가 내렸다”라며 “앞으로 48시간 동안 퀸즐랜드주 남동부 전역에 홍수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보켈 예보관은 목요일 “퀸즐랜드주 남동부 지역에 매우 위험하고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브리즈번에서 가장 우려가 되는 점은 로키어 강과 브레머 강이 아니라 더 많은 홍수가 발생할 수 있는 레이들리와 워릴 개울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남동부 전역에서 앞으로 48시간 동안 불안정한 기상 예보가 전해짐에 따라 금요일 해당 지역 학교들에 휴교령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목요일 기자 회견에서 “전례가 없는 시기”라며 “극도로 불안정한 기후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소수의 학교만 문을 열고 필수 노동자의 자녀들에게만 등교가 허용될 예정이다.
팔라쉐이 주총리는 금요일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은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일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