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천둥번개, 대형 우박’… 퀸즐랜드 주총리 “아직 숲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매우 위험한 폭풍우가 염려스럽다. 아직 끝나지 않았고 아직 숲을 빠져나오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Flooded scenes in Logan, south of Brisbane, as the suburb reached its peak, Tuesday, 1 March, 2022.

Flooded scenes in Logan, south of Brisbane, as the suburb reached its peak, Tuesday, 1 March, 2022. Source: AAP / JONO SEARLE/AAPIMAGE

Highlights
  • 퀸즐랜드 남동부 홍수로 현재까지 9명 사망
  • 브리즈번, 짐피, 입스위치, 로건 등지 1만 7,500여 채 주택과 상점 피해
  • 기상청 “고립된 지역에 150mm 이상의 폭우 내릴 수 있다” 경고
밤사이 퀸즐랜드 남동부 지역에 천둥번개와 우박이 내린 가운데 앞으로도 더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는 경고가 뒤따르고 있다.

목요일 이른 아침에는 선샤인 코스트 내륙 지역에 6cm에 달하는 우박이 쏟아졌다.

마이크 와싱 QFE 부국장은 나인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특히 오늘 아침에 비어워와 랜즈버러 지역에서 많은 활동, 일, 지원 요청이 들어왔다”라며 “심각한 폭풍과 거대한 우박이 내렸다”라고 말했다.

와싱 부국장은 “지반이 흠뻑 젖었기 때문에 수많은 나무들이 쓰러졌고 이 지역 주택들 상당수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오늘 오전 6시 30분에는 두 번째 폭풍이 이 지역을 통과하며 최고 시속 90km의 돌풍이 불기도 했다.
한편 기압골이 남동쪽을 가로질러 이동하며 며칠간 퀸즐랜드주에 더 많은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기상청은 고립된 지역에 150mm 이상의 폭우가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매우 위험한 폭풍우가 염려스럽다. 아직 끝나지 않았고 아직 숲을 빠져나오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브리즈번은 이번 주 초 홍수로 범람한 도시를 청소하는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브리즈번 시의회는 목요일부터 시가지를 청소하는데 시민 1만 명 이상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번 주초부터 퀸즐랜드주 남동부 지역에 악천후와 폭우가 들이닥치며 수만 채의 주택과 상점이 파괴되고 9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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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 March 2022 9:37a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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