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주정부 “버닝스 매장에서 소시지도 사 먹고 백신도 접종하고”

퀸즐랜드 주정부가 이번 주말부터 주내 버닝스 매장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A Bunnings Hardware store is painted at Burleigh Heads on the Gold Coast.

Source: AAP

Highlights
  • 퀸즐랜드 16세 이상 주민 70% 1차 백신 접종, 2차 백신 접종 완료한 비율 52.7%
  • 주말부터 버닝스 매장에서 백신 접종 가능
  • 다른 주와 테러토리에 발이 묶인 퀸즐랜드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자택 격리 시범 프로그램 시작
주 경계 재개방을 준비하고 있는 퀸즐랜드 주정부가 주민들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버닝스 매장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정부가 주민들을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라며 “이번 주말부터 버닝스 소매점에서 백신 클리닉을 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총리는 화요일 의회에서 “이제 가족들이 버닝스 소시지를 먹으며 백신도 맞을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퀸즐랜드주에 있는 버닝스 매장은 24곳 이상으로 골드 코스트, 내륙 지역에서 북쪽 케언즈까지 광범위하게 퍼져있어 주내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는 안성맞춤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월요일 기준으로 퀸즐랜드 16세 이상 주민의 70%가량이 1차 백신을 접종했으며,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52.7%를 기록 중이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빅토리아주, ACT와 비교할 때 1차 백신 접종률과 2차 백신 접종률 모두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한편 퀸즐랜드 주정부가 재개방 계획을 발표한 후 다른 주와 테러토리에 발이 묶인 퀸즐랜드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자택 격리 시범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이벳 다쓰 보건부 장관은 화요일 “우리 주에서 바이러스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자택 격리 시범 프로그램은 자택 격리 프로그램의 효과를 평가하고 어떻게 확대할 수 있을지를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쓰 장관은 “앞으로 5주에서 6주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그것은 당신의 임무이다. 스스로를 보호해야 하고 전체 지역 사회를 보호하고 우리가 재개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호주 산업 그룹(AI group)은 언제 주 경계를 재개방할 것인지에 대해 애매모호한 말만 해서는 안 되고 퀸즐랜드 주정부가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주 산업 그룹의 레베카 앤드류스 퀸즐랜드주 대표는 “크리스마스 재개방 일정에 대해 막연하게 말하고 나서 백신 접종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라며 “백신 접종률 80%에 도달하고 다음 주 월요일에 주 경계를 개방한다는 식으로 보건 당국의 지원을 받는 주총리의 분명한 진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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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3 October 2021 8:30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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