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이라크에 있는 미군 기지 두 곳에 미사일 공격을 벌인 후 콴타스 항공이 이란 영공을 피해 항로를 변경한다고 밝혔다.
수요일 미국 연방항공청(FAA)도 자국 항공사 비행 편의 이란, 이라크, 걸프 해역 영공 운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미국 민간 항공사의 운행에 의도치 않은 위험성이 발생한 중동에서의 정치적 긴장 증가와 군사 활동 강화로 인해 금지령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콴타스 항공은 항로 변경에 영향을 받는 노선이 퍼스와 런던 간 논스톱 항공 하나라고 밝혔다.

A handout released by Iranian state TV shows rockets apparently launched from Iran against the US-held bases in Iraq. Source: IRIB (Iran state TV)
이 밖에도 싱가포르 항공이 유럽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이 이란 영공을 우회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말레이시아 항공과 에어 캐나다도 항로를 변경할 방침이다.
미국이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을 드론 공격으로 사살한 데 이어, 이란은 수요일 이라크에 있는 미군 기지 두 곳에 12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Ain al-Asad air base in the western Anbar desert, Iraq, which was struck by Iran in a retaliation attack. Source: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