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정상들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에 도착하고 있는 가운데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정상회의 개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고국의 윤석열 대통령 등 세계 정상들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마치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발리로 이동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별도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을 확정했지만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의 회담 여부에는 아직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백악관에 따르면 두 정상은 14일 오후 5시30분 (현지시간) 발리의 한 호텔에서 만날 예정이다.
한편 알바니지 총리는 지난주 정상 회의에 참석하기 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알바니지 총리는 지난주 수요일 기자들에게 “대화가 좋은 일이라는 점을 매우 분명하게 밝혔고 따라서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이 성사된다면 이는 긍정적인 일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회의를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회담이 진행될 경우에는 호주와 중국 정상이 6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양자 회담을 갖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