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시드니 남성이 바이런 샤이어 지역을 여행할 때 의료 명령을 위반했는지를 조사 중이다.
8월 10일 뉴사우스웨일스 코로나19 현황
- 전날 오후 8시까지 24시간 동안 진단 검사 95,037회
- 신규 지역 감염자 356명/ 호텔 격리 해외여행객 감염자 4명
- 백신 접종 29,160회 (누적 4,492,372회)
앞선 7월 말 시드니에서 이 지역으로 여행을 한 50대 남성이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뉴사우스웨일스주 북부 바이런 샤이어, 리치몬드 밸리, 트위드, 리스모어, 교클, 발리나 지역 주민들이 월요일 밤부터 갑작스러운 락다운에 들어갔다.
마이클 라이언 바이런 샤이어 시장은 이 남성이 잠재적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시기에 부동산을 보러 다녔으며 지역에 머무는 동안 QR 코드를 이용해 체크인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마이클 라이언 바이런 샤이어 시장은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시드니 남성이 자신의 10대 자녀와 함께 바이런 지역으로 여행을 오기 전 그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자신의 아내를 병원에 두고 왔다”라고 말했다.
라이언 시장은 이 남성이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있는 상태에서 4일 동안 지역 부동산을 찾아다녔다며 남성이 QR 코드를 사용하지 않아 접촉자 추적 작업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라이언 시장은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팬데믹 기간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어느 정도는 이해하지만 누군가의 어리석음과 태만 때문에 정말로 이런 일이 발생해 짜증이 나고 좌절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라이언 시장은 이어서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생계가 여기에 달려있다”라고 덧붙였다.
시드니 남성은 현재 리스모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화요일 현재 경찰이 이 남성의 사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대변인은 SBS 뉴스에 보낸 성명서에서 “공중 보건 명령 위반 가능성에 대한 보고가 있어서 트위드/바이런 지구 경찰관들이 리치몬드 지구 경찰의 도움을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브래드 해저드 뉴사우스웨일스 보건부 장관은 이 남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경찰 조사에 편견이 생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화요일 해저든 장관은 기자들에게 “바이런으로 여행을 간 남성에 대해 제가 말할 수 있는 내용은 현재 경찰이 이 일을 매우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는 것이다”라며 “경찰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현재 시드니 광역권에 내려진 락다운 규정에 따르면 사람들은 “새로 살 집을 인스펙션하기 위해” 자신이 사는 지역 밖을 벗어날 수 있다. 하지만 이 남성이 바이런 샤이어로 갈 때 이 규정에 의존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해저든 장관은 이어서 법무부가 부동산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한 현재의 이동 면제 규정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해저든 장관은 또한 의료 명령 강화 여부도 살펴봐야 하지만 현재 일부 시민들이 정해진 규칙을 위반하려 드는 점이 더욱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지역이 최소 일주일 동안 락다운에 들어간 후 화요일 카반바 스포츠 그라운드에 세워진 드라이브스루 코로나19 검사소에는 수많은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Long lines at a drive-through testing pop-up in Byron on Tuesday morning. Source: Byron Shire Council
이번 락다운 조치는 최소한 8월 17일 0시 1분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화요일 이 지역에서는 신규 지역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으며 노던 리버에서 기록된 신규 확진 사례 1건은 이 시드니 남성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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