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분야 토론… 인도 태평양 문제 “모리슨 정부 문제 아니다 vs 관계 회복돼야”

어제 자유당과 노동당의 재무 분야 책임자 정책 토론이 실시된 데 이어서 오늘은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양당의 국방 분야 책임자 토론이 펼쳐졌다.

Peter Dutton (left) and Brendan O'Connor (right).

Peter Dutton (left) and Brendan O'Connor (right). Source: SBS

Highlights
  • 어제 재무 분야 토론에 이어서 오늘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양당 국방 분야 토론 펼쳐져
  • 피터 더튼 국방 장관 “인도-태평양 지역의 문제는 모리슨 정부가 자초한 문제가 아니다”
  • 브렌던 오코너 노동당 예비 국방 장관 “태평양 섬나라들, 특히나 솔로몬제도와의 관계가 최근 악화됐다”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열린 국방 분야 책임자 토론에서 피터 더튼 국방 장관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문제는 모리슨 정부가 자초한 문제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솔로몬제도가 중국과의 새로운 안보 협정을 체결한 후 호주 정부와 솔로몬제도의 관계에 비난 여론이 생기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의 국방 분야 책임자들이 연방 총선 토론에 나선 것.

이런 가운데 어제저녁에는 머내시 소가바레 솔로몬제도 총리가 의회에 출석해 호주가 솔로몬제도를 감독 받아야 할 유치원생처럼 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총선 토론회에 나선 더튼 국방 장관은 “소가바레 총리가 호주의 행동을 비판한 것이 아니다”라며 “호주에 대한 비판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양국 관계가 깨졌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호주가 믿을 수 없는 파트너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스콧 모리슨이 자신과 리더 대 리더의 대화를 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노동당의 예비 국방 장관인 브렌던 오코너 의원은 “솔로몬제도와의 관계가 회복돼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코너 의원은 “태평양 섬나라들, 특히나 솔로몬제도와의 관계가 최근 악화됐다”라며 “만약 노동당 정부 하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스콧 모리슨이 야당 당수로 어떤 말을 했을 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은 이 일이 스콧 모리슨 정부 하에서 일어났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제 양당 재무 분야 책임자의 정책 토론에 이어 실시된 오늘 국방 분야 책임자 토론에서도 두드러진 한 방은 없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오늘 토론에서 두 사람 모두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관계를 다루기 위해서는 더 나은 선택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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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5 May 2022 4:20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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