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체류 후 시드니 도착해 코로나19 감염 확인된 2명, 오미크론 감염 여부는 오늘 저녁 발표…

연방정부는 어제 오미크론에 대한 예방 조치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마미비아, 짐바브웨, 보츠와나, 레소토, 에스와티니, 세이셸, 말라위 그리고 모잠비크 등 9개국에서 오는 항공편을 2주간 중단시켰다.

Passengers in an usually quiet baggage arrivals area at Sydney Domestic Airport, Friday, March 20, 2020.

A file photo of the baggage arrivals area at Sydney Domestic Airport. Source: AAP

Highlights
  • 어젯밤 남 아프리카 체류한 뒤 시드니 온 여행객 중 2명 양성 판정,
  • 해당 여행객 오미크론 감염 염부는 오늘 저녁 확인
  • 연방 정부 남 아프리가 9개국에 대한 항공편 운항 중단
  • 남아프리카 체류한 뒤 호주 입국한 사람들 2주 의무 격리
어제 남 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시간을 보낸 뒤 시드니에 도착한 여행객 중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호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확산될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이들에 대한 유전자 염기 서열 분석 결과는 오늘 저녁에야 발표된다.

어젯밤 시드니에 도착한 2편 항공편에서 입국이 통제된 남 아프리카 9개국에서 온 여행객들은 모두 29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두 사람 도하에서 시드니로 도착한 카타르 항공편에 탑승했다.

나머지 27명은 현재 의무 호텔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 해당 카타르 항공편을 이용한 모든 승객들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남 아프리카에 체류했는지의 여부를 떠나 반드시 14일간 격리를 해야 한다.

도미닉 페로테이 NSW 주 주총리는 정부가 시민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로테이 주 총리는 “팬데믹이 아직 종결되지 않았다”라고 강조하며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법을 배우고 다양한 변종과 함께 사는 법을 배우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게 백신을 접종할 것을 한 번 더 강조했다.
브래드 하자드 NSW 주 보건 장관은 변이를 관리하는 것이 “어렵다”라고 말했다.

그는 델타 변이가 3주 만에 53개국에 확산됐던 일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어쩌면 오미크론은 이미 여기에 있을 수도 있다고도 예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어제 세계보건기구가 오미크론이라고 명명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앞서 남아프리카 공화국, 보츠와나, 홍콩, 이스라엘, 벨기에 그리고 영국에서 발견됐다.

오미크론은 델타보다 돌연변이 수가 2배에 한다.

오미크론에 대한 연방 정부의 대응

연방정부는 어제 오미크론에 대한 예방 조치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마미비아, 짐바브웨, 보츠와나, 레소토, 에스와티니, 세이셸, 말라위 그리고 모잠비크 등 9개국에서 오는 항공편을 2주간 중단시켰다.

이들 국가에서 오는 비 호주 시민들은 호주 입국이 불허되고, 호주 시민 또는 그 자녀들은 해당 지역에 있었던 경우 반드시 2주간 의무 격리를 해야 한다.

오미크론에 대한 각 주별 대응

NSW 주와 빅토리아 주, ACT 수도 특별 구역은 모든 해외 입국자들에게 자택에서 72시간 격리할 것을 새롭게 요구했다.

지난 2주 동안 남 아프리카 9개국에 체류한 적이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14일간 격리해야 하며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즉각 받아야 한다.

이미 호주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 지난 2주 동안 남 아프리카 9개국에 체류했던 사람 또한 바로 격리에 들어가고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남호주 주는 오미크론에 대한 대응으로 해외에서 오는 백신 접종 완료 여행객들에 대해서도 격리 기간을 2주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서호주 주의 마크 맥고완 주 총리는 남 호주주를 ‘저 위험 지역’으로 분류해 해당 주에서 온 해외 입국자에 대해 격리를 요청했다.

맥고완 주 총리는 그 이유로 여행객에 대한 남 호주 주의 규정이 최근 완화됐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서호주 주는 이로써 타즈매니아와 퀸즐랜드에만 격리 없는 자유여행을 허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타즈매니아는 남 아프리카에 체류한 여행객들에게 호주 본토에서 2주간 격리하지 않은 이상 주 내 입국이 허가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폴 켈리 수석 의료관은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현재 존재하는 변종들보다 증상이 더 심각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의 백신이 새로운 변이에 대한 효과가 떨어지는 지에 대해서도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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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8 November 2021 3:00pm
Presented by Leah Na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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