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하루 동안 신규 지역 감염자가 774명 추가되는 등 최근 들어 확진자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위중환자는 17명이며 이 가운데 3명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남호주 주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발생 이후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324명이나 이 가운데 80%에 해당하는 3402명이 주경계 재개방 이후인 최근 33일 동안 감염됐다.
이에 남호주 주정부는 26일 자정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대폭 강화했으며, 가정에서의 망년회 및 새해 모임을 제한키로 했다.
카페, 레스토랑, 헬스센터(gym)의 실내에서는 1인당 4평방미터, 야외에서는 1인당 2평방 미터의 규정이 적용된다.
남호주 주의 수석의료관 니콜라 스푸리어 박사는 “신규 지역 감염자 가운데 243명은 접종 완료자, 47명은 미접종자로 파악됐으며, 나머지는 현재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스티븐 마샬 남호주 주총리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사태 차단을 위해서는 가급적 주내외에서의 여행을 자제하고 직장인들은 최대한 재택 근무를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