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멈추고 대피 명령이 해제되고 있지만, 뉴사우스웨일스 일대에 불어난 홍수 피해는 앞으로 며칠간 지속될 전망이다.
홍수 관련 주요 발언
-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 “홍수로 물이 찬 곳에 들어가서는 안된다”
- 호주 방위군 믹 개러웨이 준장 “뉴사우스웨일스주 비상 서비스 팀원들과 함께 청소 작업”
- 셰인 피츠시몬시 국장 “정리 작업은 지저분하면서도 감정적인 일... 수백 명의 소방관들이 도움 줄 것”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목요일 “심하게 불어나던 물이 멈췄을 수 있지만 수면 아래 물살은 여전히 엄청나게 세며 평상시와는 다른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시드니 북서부의 사망자 유족에게 경의를 표하며 “우리 모두가 어제 발표된 비극적인 인명 손실로 너무나 슬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다시 한번 “홍수로 물이 찬 곳에 들어가서는 안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금까지 뉴사우스웨일스주 비상 서비스에 걸려온 구조 요청 전화는 1만 1000건에 달하며, 950여 건의 홍수 구조 작업이 실시됐다.
그라프톤, 맥클린, 울마라 강은 홍수로 범람한 상태고, 울마라, 부시그로브, 카우퍼와 같은 저지대 주민들에게는 수요일 오후에도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호크스베리 강 주변 지역에는 여전히 물이 불어나 있으며, 노던 리치몬드와 윈저의 경우 이번 주말까지 홍수 위험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북서부 모리, 싱글톤 인근 어퍼 헌터, 센트럴 코스트 일부 지역도 여전히 걱정거리다.
이런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스주 북부와 뉴캐슬 지역에 호주 방위군이 투입되는 등 수마가 휩쓸고 간 지역 사회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 역시 이어지고 있다.
호주 방위군 믹 개러웨이 준장은 “조치가 끝나는 데로 뉴사우스웨일스주 비상 서비스 팀원들과 함께 청소 작업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질리언스 뉴사우스웨일스(Resilience NSW)의 셰인 피츠시몬시 국장은 채널 나인의 투데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리 작업은 지저분하면서도 감정적인 일이 될 수 있다. 수백 명의 소방관들이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츠시몬스 국장은 “지난 18개월에서 2년 동안을 되돌아보면 사람들이 가뭄, 산불 참사, 폭풍, 홍수에 무릎을 꿇어 왔다. 2020년에서 2021년에는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았고 이제 이 같은 큰 비와 홍수의 영향을 받고 있다”라며 “이처럼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때문에 마음이 무너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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