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북서부 ‘남성 한 명 사망, 홍수에 갇힌 차 안에서 발견'

오늘 오후 1시 이후 침수된 차량이 발견됐고 실내에서는 사망한 남성의 시신이 나왔다.

Authorities on a boat in floodwaters around Windsor in northwest Sydney

Authorities on a boat in floodwaters around Windsor in northwest Sydney Source: AAP

Highlights
  • 수요일 오전 6시 5분 캣타이 리지 로드, 차량 침수 신고받고 경찰 출동
  • 오후 1시 이후 침수된 차량 발견, 실내에서 사망한 남성 시신 발견
  • 2021년 뉴사우스웨일스 홍수로 인한 첫번째 사망자
시드니 북서부 글렌노리에서 한 남성이 홍수에 갇힌 차 안에서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했다.  참혹한 뉴사우스웨일스 홍수로 인한 첫 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경찰은 성명서를 발표하며 수요일 오전 6시 25분 캣타이 리지 로드에서 차량이 침수돼 현장으로 출동했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오늘 오후 1시 이후 발견됐으며 차량 안에서 사망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아직 사망자의 신원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사망자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이 분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하며 주응급서비스가 세부 사항들에 대해 더욱 자세히 설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주일 동안 뉴사우스웨일스주를 강타했던 폭우는 누그러졌지만, 수해로 피해를 입은 뉴사우스웨일스 일대의 강들은 여전히 위험한 상태로 남아있으며 2만 4000명의 주민들은 집을 피해 대피 중이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수요일 햇살이 비치고 있지만 강물은 계속 불어나고 있다며 “아직 확실히 숲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상당수 지역에 심각한 기상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물이 불어난 유역에는 50년 만에 볼 수 있는 물이 계속 흐르고 있고 6만여 명에게 대피 준비 지시가 내려진 상태다.

이런 가운데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수요일 비행편을 통해 홍수 피해를 입은 시드니 북서부 윈저 상공을 둘러봤다.

지난 며칠 동안 주비상서비스 SES에는 도움 요청 전화 1만 1000건 이상이 걸려왔고 950건 이상의 홍수 구조 활동이 펼쳐진 것으로 보고됐다.

기상청은 앞으로 적어도 일주일 동안은 피해 지역에 다시 큰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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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4 March 2021 3:56pm
Updated 24 March 2021 4:56p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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