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극적인 상황”… 퀸즐랜드, NSW ‘홍수 참사 사망자, 2명으로 증가’

시드니 북서부에서 홍수로 인한 첫 번째 사망자가 확인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퀸즐랜드주에서도 침수된 차량 안에서 사망한 남성이 발견됐다.

NSW State Emergency Service workers and police are seen in boats amid flooding in the suburb of Windsor, north west of Sydney on Wednesday.

NSW State Emergency Service workers and police are seen in boats amid flooding in the suburb of Windsor, north west of Sydney on Wednesday. Source: Anadolu via Getty Images

Highlights
  • 24일(수) 오후 시드니 북서부 침수된 차 안에서 25살 남성 사망자 발견
  • 24일(수) 오후 골드코스트 침수된 차 안에서 남성 사망자 발견
골드코스트 내륙에서도 물속에 고립된 차 안에서 목숨을 잃는 참사가 벌어졌다. 올해 발생한 홍수 참사로 인한 두 번째 사망자다.


퀸즐랜드주 구조 대원은 실종된 데이비드 혼먼 씨의 시신을 수요일 오후 발견했다. 시드니 북서부 글렌노리에서 홍수로 인한 첫 번째 사망자가 보고된 지 불과 몇 시간 후였다.

퀸즐랜드 당국은 월요일 혼먼 씨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후 계속해서 혼먼 씨의 행방을 쫓아왔다.

이에 앞선 수요일 오전 6시 25분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시드니 북서부 캣타이 리지 로드에서 차량이 침수됐다는 보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해당 차량은 수요일 오후 1시경 발견됐으며 경찰은 차 안에 있던 25살의 파키스탄 출신 남성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 남성은 새로운 계약직 업무를 시작하는 출근 첫날 참사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엘리엇 뉴사우스웨일스 긴급 서비스 장관은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계속되는 임박한 생명 위협의 상황에서 지역 사회가 계속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기를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일주일 동안 뉴사우스웨일스주를 강타했던 폭우는 누그러졌지만 수해 피해 지역의 강들은 여전히 위험한 상태로 남아 있으며, 2만 4천여 명의 시민들은 여전히 집에서 나와 대피해 있는 상황이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다시 햇살이 비치고 있지만 강물은 계속 불어나고 있다며 “아직 확실히 숲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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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5 March 2021 8:33a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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