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즈 주 외딴 지역에서 2명이 실종된 가운데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좋은 소식을 기대하고 있지만 현 단계에서는 그들의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일부 지역에 내린 비로 화재 진압에 다소간의 안도감이 느껴졌지만, 농촌 소방청은 가장 크고 위험한 화재를 진압할 정도는 아니라고 답했다.
지난주 토요일 발생한 화재로 적어도 60채의 가옥이 파손됐으며,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파괴된 가옥의 수는 576채에 달하고 있다.
정확한 재산 피해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토요일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지역은 번다눈(Bundanoon), 윙겔로(Wingello), 베트로우(Batlow), 아델롱(Adelong), 저비스 베이(Jervis Bay), 보이드타운(Boydtown), 키아(Kiah), 원보인(Wonboyn), 토왐바(Towamba), 카브라무라(Cabramurra) 등으로 알려졌다.
실종자 2명을 찾고 있는 경찰
뉴사우스웨일즈 농촌 소방청의 셰인 피츠시몬스 청장은 기자들에게 토요일 화재가 발생한 후 두 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한 명은 봄바라 남부에서 다른 한 명은 보달라 서부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긴급 구조 서비스는 현재 실종된 두 명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The Voyager Point fire in Liverpool continues to burn in bushland west of the Georges River. Source: NSW Rural Fire Service
이런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즈 주 남부에 위치한 ‘에덴’ 지역 주민들이 일요일 집으로 돌아갔다.
한편 월요일 뉴사우스웨일즈 주 전역에서는 135건 이상의 산불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중 70건의 산불은 통제가 힘든 상태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0월 이후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 산불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소방관 3명을 포함해 18명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7월 이후 뉴사우스웨일즈 주 전역에 걸쳐 1,482채의 주택과 100곳의 시설물, 2,339채의 건물이 파괴됐으며 2만 채에 가까운 건물이 소방관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Source: A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