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HMAS 애들레이드' 탑승 인원 약 600명 중 23명 해상에서 코로나19 확진
- 피터 더튼 국방부 장관 “추가 확진자 없고 기존 확진자 모두 경미한 증상”
- 호주 정부, 해저 화산 폭발과 쓰나미 발생 후 통가에 300만 달러 지원 약속
피터 더튼 국방부 장관이 통가로 구호 물품을 수송 중인 ‘HMAS 애들레이드(HMAS Adelaide)’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21일 치누크 헬기, 의약품, 기술 장비와 음용수 등의 대규모 구호물자를 싣고 브리즈번을 출발한 해군 함정 ‘HMAS 애들레이드(HMAS Adelaide)’호에서 2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더튼 장관은 해상에서 탑승 인원 약 600명 중 2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관리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더튼 장관은 2GB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더 이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심각한 확진자도 없는 상황”이라며 “함정 탑승객들은 다른 호주인들과 마찬가지로 3차 백신을 접종했고 탑승객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HMAS 애들레이드호 출발 전 모든 탑승객들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튼 장관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이 현재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들은 격리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조만간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호주 정부는 1월 15일 해저 화산 폭발과 쓰나미가 발생한 후 통가에 3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호주 정부는 이미 태평양 섬나라 통가에 중요한 보급품을 실은 C-17 항공기를 급파한 상태다.
쓰나미 당시 크게 파손된 수중 광케이블 복구 작업과 통신 복구 작업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더튼 장관은 통가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상태이고 이런 가운데 통가를 돕기 위해 급파된 HMAS 아들레이드호에서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에 다소 구호 노력이 복잡해지긴 했지만 모든 작업들이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튼 장관은 “선박을 정박시킬지에 대해 당연히 통가 정부의 숙고가 있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