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을 일이 아니다”… 알바니지 총리, 소셜 미디어에 사진 올린 모리슨 전 총리 직격

모리슨 전 총리는 목요일 밈(memes)에 대해 언급하며 자신의 포토샵 이미지를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

Anthony Albanese in an orange hi-vis vest, standing in front of a map of Birsbane

앤소니 알나비지 총리가 스콧 모리슨 전 총리에게 “정부 의회 시스템을 훼손했다”라고 비난했다. Source: AAP / DARREN ENGLAND

Key Points
  • 법무 장관, 월요일 정부에 모리슨 전 총리 5개 부처 장관 겸직에 대한 법률 조언 제공
  • 녹색당, 위원회 차원 조사 촉구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팬데믹 기간 5개 부처 장관직을 비밀리에 공동 겸직한 일을 너무 가볍게 여기고 있다며 스콧 모리슨 전 총리를 맹비난했다.

팬데믹 기간 보건, 재무, 재정, 내무, 자원부 등 핵심 5개 부처 장관 겸직을 위해 선서를 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모리슨 전 총리는 목요일 밈(memes)에 대해 언급하며 자신의 포토샵 이미지를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
알바니지 총리는 금요일 모리슨 전 총리의 행동에 실망감을 표시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 의회 시스템, 전체 웨스트민스터 시스템, 책임 있는 민주주의 전통을 훼손한 것은 웃을 일이 아니다”라며 “모리슨의 반응에 놀랐고, 솔직히 폭로 내용에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이어서 “호주 국민들에게 잘못된 일이 일어났다고 말할 수 있는 개념 자체가 없다는 사실에 다소 놀랐다”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법무 장관이 월요일 모리슨 전 총리의 5개 부처 장관직 공동 겸직에 대한 법률 조언을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하지만 피터 더튼 야당 당수는 모리슨 전 총리에 대한 정밀 조사가 늘어날수록 알바니지 총리가 전임 총리를 비판할 수 있는 기회만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더튼 야당 당수는 “모리슨이 한 일은 잘못된 것이지만 호주인들은 스캔들을 뒤로 미루고 싶어 한다”라며 “솔직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앞으로 나아가서 더욱 중요한 문제를 다루기를 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더튼 야당 당수는 2GB 라디오에 출연해 월요일 나올 법률 조언 내용은 “연방 총리가 한방 먹일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만 제공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녹색당의 애덤 밴트 당수는 밀턴 딕 하원의장에게 서한을 보내고 위원회에서 이번 사안을 신속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밴트 당수는 “전 총리가 의도적으로 하원을 오도했는지를 위원회가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콧 모리슨이 호주 국민들을 무시하는 것은 의회에 대한 무시일 수 있다. 나는 그가 책임을 지길 바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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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9 August 2022 10:20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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