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키리오스
- • 1995년 4월 캔버라 출생
- • 신장 193cm
- • 2013년 프로데뷔
- • 현재까지 총 상금 미화 954만 달러
'코트의 악동' 닉 키리오스(세계 40위·호주)가 자신의 부모의 모국인 그리스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세계 5위)를 3-1(7-6<7-2> 4-6 3-6 6-7<7-9>)로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준우승, 올해 호주오픈 4강에 들었던 치치파스는 윔블던에서는 지난해 1회전 탈락에 이어 올해도 부진한 성적에 그쳤으나 닉 키리오스는 자신의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1회전에서 관중석 쪽으로 침을 뱉어 벌금 미화 1만 달러(약 1천300만원) 징계를 받은 키리오스는 이날도 심판과 언쟁을 벌였다.
2세트를 내준 치치파스가 신경질적으로 공을 관중석 쪽으로 쳐보내자 주심에게 "당신은 말을 할 줄 모르느냐"며 왜 치치파스에게 페널티를 주지 않는지 따져 물었다.
실제로 치치파스가 쳐낸 공은 펜스를 맞고 관중을 맞힌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은 로렌초 소네고(54위·이탈리아)를 3-0(6-1 6-2 6-4)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안착했다.
나달은 보틱 판더잔출프(25위·네덜란드), 키리오스는 브랜던 나카시마(56위·미국)와 각각 8강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