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로나19 확진 급증… "해외 여행객 2% 무작위 검사 실시"

인도 정부가 급증하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 속에 해외 여행객을 위한 새로운 규정을 도입했다.

A person carrying a bag as they leave an airport.

India will test travellers for COVID-19 at airports after an increase in cases in other countries. Source: Getty / Hindustan Times

Key Points
  • 인도, 일부 해외여행객들 대상으로 무작위 코로나19 검사 도입
  • 이 새로운 규칙은 축제 시즌에 앞서 새해 전에 시행 예정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에 대한 감시 한층 강화
인도 보건 당국이 공항에 도착하는 해외 여행객의 2%에 대해 무작위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수흐 만다비야 보건장관은 "전 세계적인 전염병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바이러스는 때때로 모습을 바꾸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것을 예고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목요일 고위 관리들과 회의를 열어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검토했다.

만다비야 장관은 "앞으로 다가올 축제 시즌과 새해를 고려해 각 주에 손 위생과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인도는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한 여행 제한으로 인해 2020년과 2021년에는 해외 관광객이 줄어들었지만 지난 2019년에는 호주인 37만 명을 포함해 거의 1,100만 명이 방문했다.

매일 수천 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인도의 상징적인 건축물 타지마할은 이제 관광객들이 입장하기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몇 달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니었으나 현재 진행 중인 의회 겨울 회기에서는 참석한 정치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목격됐다.

만다비야 보건 장관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매일 평균 153건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이번 주 초에 각 주에 코로나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종을 계속 주시할 것을 요청했으며, 중국과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 코로나19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사람들이 붐비는 지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까지 4,400만 건 이상의 코로나19 사례가 발생한 인도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 사례를 보고했다.

그러나 확인된 감염자 수는 지난 몇 달 동안 급격히 감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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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3 December 2022 12:29pm
Presented by Sophia Hong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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