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그 헌트 연방 보건 장관은 목요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실시한 이후로 가장 낮은 9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헌트 장관은 캔버라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이번 주말에 호주에 희소식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이룬 것을 지킬 수도 있고 잃을 수도 있다는 경고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이번 부활절은 그들의 결정에 따라 생명을 구할 수도, 부주의로 위험을 가할 수도 있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9일 오전 기준으로 호주에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천 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 수는 51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중 병원 입원 환자는 260명, 중환자실 입원 환자는 82명, 산소 호흡기 사용 환자는 35명을 기록 중이다.
헌트 장관은 생명을 구하고 호주가 팬데믹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는 지름길을 제공하기 위해서 모든 호주인들이 부활절 연휴 기간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면에서 이번 주말은 우리가 바이러스의 전체 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주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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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면 의사에게 연락하십시오. 병원을 바로 방문하지 마시고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을 하시기 바랍니다.
호흡이 곤란하거나 긴급 의료 상황이 발생한다면 000으로 전화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