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역 주민들의 방문을 이미 제한하고 있는 퀸슬랜드 주정부는 10일 밤 자정부터 NSW주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퀸슬랜드 주민들에 대해 통행증을 발급하며, 코로나19의 '지역 감염지' 방문자들에 대해서는 14일 자가 격리 조치 대상에 포함시킨다.
퀸슬랜드 주의 마크 라이언 경찰청장은 "이번 강화 조치는 화물은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언급했다 .
마크 라이언 QLD 경찰청장은 "지금까지 타 주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퀸슬랜드 주민에 대해서는 별다른 제한 조치가 없었지만 내일밤부터는 통행증이 필요하며, '지역 감염' 발생지역으로 지목된 곳을 다녀오는 퀸슬랜드 주민에 대해서는 해외 방문자와 마찬가지로 14일 자가 격리 조치 대상이 된다"고 강조했다.
퀸슬랜드 주정부의 이같은 추가 조치는 어제 밤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명에 그치는 등 감염 확산세가 수그러들자 이번 부활절 연휴를 전후해 고삐를 바싹 죄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로 퀸슬랜드 주 경찰청은 이번 주말 퀸슬랜드 주 진입 고속도로는 물론 모든 국도를 통해 진입하는 차량에 대해서도 검색을 강화할 방침이다.
퀸슬랜드 주의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953명이다.
퀸슬랜드 주의 아나스타샤 팔라셰이 주총리는 "현 시점에서 특히 NSW 주를 방문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정부의 조치가 효과적으로 준수되지 않으면 추가 조치도 필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퀸슬랜드 주 경찰은 오늘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명령을 위반한 주민 239명에게 1,334달러의 범칙금을 발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