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 신청 대기자 수, 여전히 20만 명 이상… 평균 처리 기간 2년 육박

내무부에 따르면 호주 시민권을 받은 사람의 수가 최근 들어 눈에 띄게 급증했지만, 여전히 20만 명 이상의 대기자가 시민권 처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每年都有大批移民在澳洲國慶日入籍成為公民。

每年都有大批移民在澳洲國慶日入籍成為公民。 Source: AAP

내무부에 따르면 호주 시민권을 받은 사람의 수가 최근 들어 눈에 띄게 급증했지만, 여전히 20만 명 이상의 대기자가 시민권 처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권 신청 후 평균 대기 기간은 최근 2년이 걸리는 것으로 보고됐다.

데이비드 콜먼 이민 장관은 “시민권 처리 건수가 2018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월 동안 2017년 같은 기간에 비해 83 퍼센트가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에서 12월까지 7만 2647명의 시민권 처리가 마무리됐으며, 2017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약 4만 명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1년 동안 시민권 처리 수는 8만 명을 기록하며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7월에서 12월까지 시민권 처리가 된 7만 2647명 중에 6만 4015명의 시민권이 최종 승인됐다. 시민권 수여가 거절된 사람은 4155명이었다.
Citizenship stats
Source: Department of Home Affairs Source: Supplied
데이비드 콜먼 이민 장관은 “내무부 자원을 늘린 덕택에 시민권 신청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됐다”라며 시민권 신청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추가 직원을 채용하고 훈련시켰으며 이를 위해 9백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시민권 처리 기간이 20개월에서 25개월까지 늘어남에 따라, 여전히 23만 7000명이 호주 시민권 처리를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BS 푼자비 방송이 확보한 2018년 12월 31일 기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총 23만 6694명이 시민권 처리를 대기하고 있으며, 이중 6만 5000명이 2018년 7월에서 12월 사이에 신청한 사람들로 나타났다.
Citizenship
Source: Department of Home Affairs Source: Supplied
이중 4만 205명이 인도 출신이었고, 영국 출신이 2만 3247명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많은 수는 중국 출신으로 1만 9102명, 필리핀 출신은 1만 2938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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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6 February 2019 8:12am
Updated 6 February 2019 5:16pm
By Shamsher Kainth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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