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감염자 3명이 추가되며 집단 감염의 온상지로 떠오른 멜버른 ‘시더 미츠(Cedar Meats)’ 육류 공장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6명으로 늘었다.
목요일 아침 빅토리아 주정부는 하루 사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들 중 3명이 멜버른 브루클린에 위치한 육류 공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전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천580명을 기록했던 빅토리아 주는 목요일 아침 누적 확진자 수가 전날에 비해 1명만 늘어난 1천581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확진자 1명이 다른 주의 통계로 옮겨졌고, 다른 2명의 경우 중복 사유로 통계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현재 빅토리아 주 감염자의 대부분은 치료를 마치고 완쾌된 상태이며 88명 만이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이중 5명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병원에 입원한 환자 수는 총 10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리사 네빌 빅토리아 주 경찰 장관은 다행히도 염려했던 노인 요양원에서의 신규 확진 사례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Victorian Police Minister Lisa Neville. Source: AAP
하지만 해먼드케어스 코필드 빌리지(HammondCare's Caulfield Village) 치매 시설의 여성 한 명이 목요일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받을 예정이기 때문에 아직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 여성은 현재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코로나19 검진을 받았다. 지난 월요일 이 여성이 첫 번째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후 해당 시설은 폐쇄됐지만 화요일 받은 2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이 여성은 세 번째 검사를 마치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시설의 직원과 입주자 150명 이상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화요일에는 캠버웰에 있는 린든 노인요양원(Lynden Aged Care)에 사는 입주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해당 시설이 폐쇄된 바 있다.
또한 분두라에 있는 빌라 마리아 노인 요양원 역시 지난 주말 병원에 간 입주민 한 명이 열병을 앓은 후 폐쇄됐다. 검사 결과는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해당 요양원은 여전히 폐쇄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함께 모일 수 있는 인원 수는 여러분이 거주하고 있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를 따라야 합니다.
코로나19 검사가 현재 호주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감기,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의사에게 전화를 하거나,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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