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세이프(WorkSafe) 조사 대상에 오른 멜버른 육가공업체 ‘시더 미츠(Cedar Meats)’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연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멜버른 집단 감염의 온상으로 떠오른 시더 미츠와 연관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목요일에도 3명이 추가되며 현재까지 90명으로 늘어났다.
빅토리아 주정부와 회사 측은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에 대한 대처 방식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브렛 서튼 빅토리아 주 선임 의료관은 “당국이 더 일찍 행동했을 수 있었다”라는 점을 인정했다.
서튼 의료관은 3AW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제일 처음에 (육류를 가공해 포장하는) 보닝룸만 폐쇄할 것이 아니라 공장 전체를 폐쇄했어야 했다”라고 표현했다.
지난 4월 2일 이 육류 공장의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당시 이 환자는 자신이 몇 주째 공장에 가지 않았다고 말했고 이에 따라 해당 시설물 역시 위험 지역으로 간주되지 않았다.
이후 4월 24일과 25일, 두 번째와 세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후인 4월 29일에야 이 공장은 문을 닫게 됐다.
이런 가운데 워크세이프는 “이 공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규칙이 준수됐는지? 근로자들에게 적절한 개인 보호장비와 손 소독제 등이 제공됐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목요일 빅토리아 주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명이 발생했으며, 누적 확진자 수는 1천523명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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