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목요일 빅토리아주 깁스랜드, 물에 잠긴 차안에서 남성 1명 숨진 채 발견
- 비상 응급 서비스 요원 2명, 부상입고 병원으로 후송
- 기상청, “금요일 깁스랜드에 더 많은 비 내릴 수 있다”
빅토리아주를 강타한 홍수로 한 명이 목숨을 잃고 자원봉사자 2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목요일 저녁 빅토리아 주민 수만 명이 정전 상태로 밤을 지새운 가운데, 기상청은 금요일 빅토리아주 깁스랜드에 더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상청의 크리스토퍼 아비에르 기상학자는 “완화 추세이긴 하지만 폭우를 야기한 저기압 상황은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라고 경고했다.
앞선 목요일 오후 우드사이드의 깁스랜드 해안가 마을에서 한 남성이 물에 잠긴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홍수 물이 계속 불어나면서 사고 지점으로부터 북쪽으로 약 60㎞ 떨어진 곳에는 여전히 대피 경보가 내려져 있다.
또한 자원봉사 중이던 비상 응급 서비스 요원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비상 당국은 트라랄곤 크리크(Traralgon Creek) 인근 주민, 근로자, 휴가객들에게 강력히 대피를 권고했다.

Traralgon, Victoria. Rising floodwaters have prompted an evacuation warning for parts of a town in the Victorian region of Gippsland. Source: AAP
목요일 밤에는 톰슨 강가에 홍수 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아본, 마칼리스터, 라트로브 강을 포함한 깁스랜드 서부 전역에도 홍수 경보가 발효 중이다.
당국은 이미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사람들에게 앞으로 48시간에서 72시간 동안 안전한 곳에 계속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당국은 또한 지역 주민들에게 홍수 속에서는 절대로 운전을 해서는 안 된다고 요청했다.
한편 지난 24시간 동안 빅토리아주 비상 서비스 본부는 기록적인 6천여 건의 지원 요청 연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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