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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는 승자가 누구이든 상관없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물론 미국의 대선 결과는 주요 동맹국들 중 하나인 호주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기후 변화, 무역, 인종 문제, 극우 극단주의 이슈 등에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기에 호주의 입장에서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선거라 말할 수 있다.
호주공영방송 SBS와 함께 미국 대선 투표 결과를 살펴보는 방법을 알아본다.
미국 대선 투표, 언제 시작해 언제 마치나?
미국 대선 투표 시작 시간과 종료 시간은 주마다 각기 다르다. 호주 동부 표준시 기준으로 가장 빠른 투표 시작 시간은 11월 3일 화요일 오후 10시경이며, 가장 늦은 투표 종료 시간은 호주동부표준시 기준으로 11월 4일 수요일 오후 4시다.
SBS, 미국 대선 생방송
호주공영방송 SBS는 11월 4일 수요일 오전 11시(동부 표준시)부터 오후 6시 20분까지 2020 미국 대선 특집 생방송을 진행한다. 이 시간 SBS 뉴스 웹사이트와 앱을 통해 생방송 비디오를 볼 수 있다.
2020 미국 대선, 관전 포인트는?
현안에 따라 표심이 흔들거리는 ‘스윙스테이트(Swing State : 경합주)’는 15개 주에 달한다. 스윙 스테이트는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유권자들 사이에 비슷한 수준의 지지를 받아 온 주들이다.
펜실베이니아, 미시건, 위스콘신 등 3개 주는 지난 2016 대선 당시 득표 차이가 8만 표 미만일 정도로 초박빙 세를 보였다.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오하이오, 아이오와 등 공화당이 우세를 보였던 지역들이 민주당으로 일부 선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들 지역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플로리다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주다. 플로리다 주는 세 번째로 많은 선거인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판세를 예측하기 위해 플로리다의 투표 결과를 지켜볼 정도로 이 지역은 오랫동안 중요한 선거구로 여겨져 왔다.
승자는 언제쯤 알 수 있을까?
예측하기 어렵다. 이번 대선에는 2016년 미국 대선 투표자의 69%에 달하는 9500만 명가량이 우편 투표와 사전 방문 투표를 마쳤다. 특히 우편 투표가 6000만 장에 달함에 따라 화요일 밤 투표 마감 후 몇 시간 안에 당선자가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