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투표 ‘9500만 명 넘어서’… 미국 대선 ‘카운트 다운’

2016년 미국 대선 투표자의 69%에 달하는 9500만 명가량이 우편 투표와 사전 방문 투표를 마쳤다.

Trump refuses to concede defeat, while Biden promises to unite country

Trump refuses to concede defeat, while Biden promises to unite country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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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월요일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미시건에서 총 5번의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2016년 대선 출마 당시 마지막 선거 운동을 미시건에서 벌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미시건주 그랜드래피즈에서 공식 선거 운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반면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러닝메이트인 카말라 해리스는 월요일의 대부분을 펜실베이니아에서 보낼 예정이다.

바이든 후보는 피츠버그에서 노조원과 흑인 유권자들을 만날 예정이며, 저녁에는 인기 가수 레이디 가가의 피츠버그 드라이브인 집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팬데믹 가운데 펼쳐지는 이번 미국 대선에서는 조기 투표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현재까지 기록적인 수의 9500만 명가량이 우편 투표와 사전 방문 투표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대선일을 하루 앞두고 나온 이 같은 기록적인 숫자는 2016년 대선 전체 투표자의 69%에 해당하며, 법적인 투표 자격을 갖춘 모든 미국인의 40%에 달한다.

특히 우편 투표가 6000만 장에 달함에 따라 화요일 밤 투표 마감 후 몇 시간 안에 당선자가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트위터는 미국 대선 주 선거 관리자나 전국적인 뉴스 매체가 공식적인 대선 승리를 발표하기 전에 나오는 트윗들에 대해 경고 라벨을 부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텍사스주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바이든 선거캠프 직원을 태운 관광버스를 둘러싸고 위협 운전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벌인 '형사 범죄'로 규정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내 생각에 애국자들이 잘못한 것은 하나도 없다”라는 옹호글을 올렸다.

이에 바이든 선거 캠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폭력을 조장한다고 주장하며 텍사스 일정 2개를 취소했다.

일리노이, 미시간, 미네소타, 네바다, 뉴멕시코,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주 법무장관 8명은 월요일 유권자들의 위협적인 행동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시 스타인 노스캐롤라이나 법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투표와 관련된 협박 행위는 직접 발생했든 자동차에서 발생했든 모든 주에서 불법"이라며 “이 같은 행동을 목격한 사람은 즉시 사법 당국에 신고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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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 November 2020 10:56am
Updated 3 November 2020 11:00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Reuters,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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