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연방경찰 반아동착취센터, 배키스(Bakis) 작전 통해서 남성 19명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
- 호주 범죄자 2명 유죄 판결… 다른 범죄자들 법정에 남아
호주 공무원을 포함한 19명의 남성이 아동 학대 네트워크에 참여한 혐의로 체포됐다.
미국 FBI 요원이던 다니엘 알핀과 로라 슈워첸버거는 2021년 플로리다 자택에서 수색 영장을 집행하다 소아성애자인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쏜 총을 맞고 사망했다.
은둔 생활을 해온 IT 직원인 데이비드 리 허버(55)는 정교한 글로벌 아동학대 네트워크의 일원이었지만, 혐의가 제기되기 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후 아동 학대 자료를 만들고 이를 다크 웹 네트워크에 공유한 해외 회원들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이들을 검거하기 위한 FBI 주도 국제 작전이 수립됐다.
이런 가운데 호주연방경찰 반아동착취센터는 배키스(Bakis) 작전을 통해서 19명을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했다. 이 수사로 13명의 아이들이 위험으로부터 벗어났다.
유죄 선고를 받은 두 명의 호주 범죄자(32세, 81세)는 호주 내 모든 주와 테러토리에서 활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FP 통신은 체포된 이들 대부분이 정보 통신 기술에 “높은 수준의 지식”을 갖춘 테크놀로지 분야 근무 배경을 지니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화요일 성명을 발표하며 “회원들이 익명으로 파일을 공유하고 게시판에서 대화를 하고 네트워크 내 웹사이트에 접속하기 위해서 소트프웨어를 사용했다”라며 “네트워크 구성원들은 아동학대 이미지와 동영상을 검색하고 배포할 수 있는 사람들로, 적발을 피하기 위해서 암호화와 기타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FBI 수사와 관련해 체포된 사람은 현재까지 79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