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경 봉쇄,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

해외 여행 휴가를 꿈꾸는 호주인들은 여행 계획을 세우려면 더 인내심을 가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Australia's borders will remain closed for some time.

Australia's borders will remain closed for some time. Source: AAP

코로나 팬데믹으로 호주 국경 봉쇄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국경 봉쇄가 연말을 넘어 내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사이먼 버밍엄 무역 장관은 국경 봉쇄를 해제할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연말을 넘어 2021년까지 국경 봉쇄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제안했다.

뉴질랜드는 유일한 예외 국가로, 연방 정부는 뉴질랜드 항공편의 재개 및 확대를 추진 중이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국경 봉쇄 해제 시기에 대한 결정은 열려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가까운 시일 내에 해외 여행이 가능하다고 볼 수는 없다. 유일한 예외 사항은 이미 예고한 대로 뉴질랜드와의 교류이며, 우리는 이에 대해 긍정적인 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전세계 다른 국가에 비해 코로나19 발생 곡선이 평평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타 국가들에 비해 감염률과 사망률이 낮다.

뉴질랜드와의 출입국이 허용되면 호주인들이 앞으로 몇 달 안에 뉴질랜드 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발리나 태국으로의 휴가는 여전히 고려 대상이 될 수 없다.

항공사들은 이미 예약한 항공편에 대해 2021년 중반까지 일정을 조정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어려움에 처한 국내 관광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도록 권고했다.
사이먼 버밍엄 장관은 “국내 여행에 대해 고려해 볼 수 있는 시점이 조금 더 일찍 찾아올 수 있다”라면서 “아직 그 시점에 도달하지는 않았지만 국내 여행을 살짝 꿈꾸고 계획하고 생각하기에 좋은 시기임은 분명하다”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대부분 주의 국경은 여전히 봉쇄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특히 서부 호주, 퀸슬랜드, 노던 테리토리와 같이 확진 사례가 적고 제한 조치가 완화되기 시작된 주의 국경은 폐쇄 상태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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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 May 2020 4:13pm
Updated 2 May 2020 4:23pm
By Jarni Blakkarly
Presented by Sophia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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