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에 쏟아진 폭우… “산불 진화 넘어 또 다른 위협될 수도”

빅토리아 주를 강타한 폭풍우가 산불 진화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Remains of a burnt-out property that was impacted by a blaze in late December is seen at Bruthen South, Victoria.

Remains of a burnt-out property that was impacted by a blaze in late December is seen at Bruthen South, Victoria. Source: AAP

수요일 오후 빅토리아 주를 강타한 폭풍우가 목요일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폭우가 산불 진화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요일 빅토리아 주 동부에 위치한 그레이트 오트웨이 국립 공원에 번개가 치자, 당국은 화재가 발생했던 이스트 깁스랜드와 주내 북동부 지역에도 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염려했다.

폭풍우로 인해 위험한 강풍이 불고 대형 우박과 폭우를 동반한 홍수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제저녁 빅토리아 주 북동부, 이스트 깁스랜드, 중부 지역에는 심각한 뇌우 경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의 케빈 파킨 수석 기상학자는 “폭풍우는 양날의 검과 같다”라며 “유용한 비를 가져올 수도 있지만 빠른 시간 안에 너무 많은 폭우가 쏟아질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Thunderstorms are also likely to produce damaging winds and carry large hail and heavy rainfall leading to flash flooding.
Thunderstorms are also likely to produce damaging winds and carry large hail and heavy rainfall leading to flash flooding. Source: Twitter/vicemergency
그는 “단 시간에 폭우가 쏟아지며 재가 몰리고 취약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라며 “매우 빠르게 산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어제 내린 폭우로 멜버른 공항의 활주로 일부가 폐쇄됐으며 멜버른을 오가는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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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6 January 2020 9:13am
Updated 16 January 2020 10:30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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