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공항을 통해 귀국한 112명의 그레그 모타이머 호 승객들은 정부가 마련한 숙박 시설에서 14일간의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매리스 패인 호주외무장관은 “이들 승객들의 귀환을 위해 협조를 아끼지 않은 우루과이 정부에 감사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임대기에는 의료장비와 함께 의료진이 동승했다.
이들의 귀국 비용은 1인당 1만5000달러 가량이며 정부는 개개인에게 이를 부담시킨다는 방침이나 일부 탑승객은 재정난을 호소하며 정부의 지원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레그 모타이머'호는 3월 21일부터 몬테비데오 앞바다에 임시 정박한 상태다.
이 크루즈 선에는 호주인 외에 뉴질랜드 인, 유럽인, 미국인들이 주로 탑승했다.
그레그 모타이머 호의 호주 운영사 오로라 엑스퍼디션에 따르면 탑승자 217명 모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그 결과 128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앞서 심한 증세를 보인 6명의 탑승객은 몬테비데오의 의료시설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았고, 대부분의 확진자들도 별다른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