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2개국 오미크론 확산...네덜란드 13건 보고

Words that say Omicron COVID-19 variant is seen on a mobile phone

WHO says governments need to reassess their responses to COVID-19 & speed up vaccination programs to tackle new Omicron variant. Source: AAP

네덜란드에서 오미크론 확진자 13명이 보고되는 등 남아프리카발 코로나19 신종 변이가 지금까지 전 세계 12개국으로 확산된 것이 확인됐다.


네덜란드에서는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 사례가 13건 보고됐다.

네덜란드 보건당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 검출된 남아프리카발 항공편을 이용한 도착 승객 중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61명 가운데 이들 감염자가 포함돼 있다고 확인했다.

네덜란드는 오미크론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대책으로 부분적인 봉쇄에 나섰다.

지역 주민 모니크 반 아켄 씨는 사람들이 변이 바이러스를 일상으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저는 이런 일이 항상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돌연변이가 일어날 거고, 우리는 그것에 대비해야 합니다. 오미크론 이후 또 새로운 변종이 등장할 것입니다."
또 영국에서도 오미크론이 확인되면서 새로운 규제 시행이 발표됐다. 대중 교통과 상점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다시 의무화됐으며,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은 이같은 조치가 일시적이고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미크론의 존재와 오미크론이 내포하고 있는 잠재적 위협에 대해 알게 된 순간, 우리는 주저 없이 신속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신속한 전략은 여전히 엄청난 불확실성을 갖고 있는 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과학자들이 연구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날까지 오미크론 확진이 확인된 국가는 호주를 포함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영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오스트리아, 벨기에, 이스라엘, 홍콩, 네덜란드 등 12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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